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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 문화 관광과 수난의 날 ?
"적정한 사람 없어' 반려 ? "
"왜 필요 없는 예산을 낭비하려는가? "
2007년 03월 24일 01시 41분 입력
화순군의회가 지난 21일 제145회 임시의회 3차 본회의에서 문화관광과가 업무보고를 했다.
여러 의원들이 문화관광과장에게 질문의 공세를 퍼부었다.
먼저 생활체육노인전담지도자를 채용하지 않은 것이 화근이 됐다.
지난해 12월 노인전담생활체육지도자 모집에 있어 전국에 7명이 배정되었고 이중 전남권에 1명이 배정돼 화순군이 배정을 받게 되어 5일간의 공고 후 서류전형 및 면접의 절차를 거쳐 선발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순군의 결재가 이뤄지지 않아 반려 됐다
배정을 받아 놓고도 반려시킨 것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는 당연한 문제다.
그런데 주무 과장인 문화관광과장은 "예산이 지급되는 부분이 있는 사업은 진행과정 등을 설명 받아야 하는 데 채용결과만 통보 받았다”며“적정한 사람이 없어, 노인복지센터 건립 후에 채용하려고 안 했다”고 말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발로 차버리는 행정이 과연 올바른 공무원이 할 태도인지 알 수가 없다" 는 의원들의 지적이다.
모 의원은 "말로만 노인복지정책, 노인회관건립’할 것이 아니라 고령화시대에 체계적으로 노인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노인프로그램 활성화가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 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또, 면접시험까지 통과한 젊은 인력을 적정치 않다는 이유만으로 채용을 하지 않은 행위는 고 취업난시대에 비춰 봐도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채용을 기대한 한 젊은이와 가족들은 군의 억지 논리로 꺾어지면서 정신적 피해가 심각하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자생적으로 연꽃이 자라고 있는 지역이 있음에도 굳이 남면 유마사에 7억여원을 들여 연꽃단지를 조성할 필요가 있느냐는 문제도 불거졌다.
이런 저런 순리에 맞지 않은 행정을 편 문화관광과가 된서리를 맞은 날로 의회 속기록에 남긴 불운의 날이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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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