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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업체가 광주서 판을 친다.?
관공서가 지역 업체를 외면하기 때문!
LED 제품. 버스 승강장 등
2007년 03월 29일 02시 23분 입력
 | | 충장로 특화거리에 미국산 LED가 들어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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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광산업을 3대 주력산업의 하나로 꼽고 있지만, 실제 사업에선 지역업체들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에 의하면, 준공영제 실행이후 시내버스 LED 번호판을 서울 업체로 선정하고, 광주은행에서 협찬한 버스승강장 역시 모양만 현지법인이고, 서울업체자에게 선정되어 지역 업자들의 불만을 고조 시키기도 했다.
또 광주시 동구청은 지난해 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예술의 거리에 루미나리에를 설치하면서 "예향의 도시이미지를 살리고, 지역의 주력산업인 광산업을 알리기 위해 LED전구를 사용했다." 고 밝히고 있으나, 막상 루미나리에에 들어간 LED전구는 지역업체가 생산한 제품이 아니라 대만에서 수입한 제품이 사용됐다
더욱 광주시가 이달부터 20억원을 투입해 공사에 들어간 충장로 바닥 교체 사업에는 바닥에 LED조명이 들어가고, 벤치엔 LED바가 들어갈 예정이지만, 여기에 들어갈 LED전구는 미국 수입제품이고, 공사를 맡은 업체는 경기도에 본사를 둔 (주)엔씨씨 로 알려지고 있어 광주업체를 외면한 처사라고 광주시를 바난하고 나섰다.
광주시가 광산업을 주력산업이라고 하면서도 실제론 관공서에서 조차도 지역의 광산업체를 외면하고 있는 실정으로 지역 업체들의 반발을 크게 사고 있다.
그러나 광주시는 "전기사업 같은 경우, 조합 등이 사업을 따내 조합 업체들에게 나눠주는 방식이 많기 때문에 지역업체를 지정해 사업을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 이라고 해명을 하지만 이는 구차한 변명에 불과 하다는 것이 이 지역 업체들의 반응이다.
실제로는 외지 업체들이 입찰자격 등을 얻기 위해 지역에는 간단한 연구소나 사무소 등만 두고 대부분 활동은 외지에서 하는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정착단계에 들어간 광주의 광산업이 주력산업의 효과를 내기 위해선 지역기업 가운데 대표격의 기업의 탄생이 절실하다는 것이 업계와 시 당국의 의견이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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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