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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방과후학교·우수고 지원 늘리기로
농어촌 교육환경이 좋아졌어요
2007년 04월 05일 00시 19분 입력
‘방과후학교’부터 ‘우수고’까지, 농산어촌 소외지역의 교육여건이 해가 다르게 좋아진다.
교육인적자원부는 4일 농산어촌 방과후학교 지원사업을 89개 시군으로, 우수고 육성사업을 88개 군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89개 시군 방과후학교에는 강사 인건비, 시설비 등 최대 6억5000만원까지 총 497억원이 지원된다.
인근에 위치한 소규모 학교들을 하나의 학교 군으로 묶어 공동운영하는 농산어촌 방과후학교는 초등보육, 특기적성은 물론 중·고교생을 위한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와 지역주민을 위한 평생학습도 병행한다.
교육부는 지난해 19개 시군에서 시범 실시한 농산어촌 방과후학교로 학생이 받는 사교육 과목 수가 절반으로 줄고, 사교육 시간이 주당 7.1시간에서 4.6시간으로 감소하는 등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2008년까지 농산어촌 방과후학교를 140개 시군으로 확대해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계획이다.
입학을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농산어촌 우수고’는 지난해 44개 군에서 올해 88개 모든 군으로 확대된다.
농산어촌 우수고는 졸업생의 4년제 대학 진학률이 지원전과 비교해 3.8% 높아지고, 신입생 의 중학교 성적 상위 20% 이내 비율도 4.3% 높아지는 등 갈수록 주목받고 있다.
지자체의 대응부담금을 포함해 16억원 지원된 농산어촌 우수고에는 어학실, 과학실, 기숙사, 도서관이 신·증축되고, 냉난방, 방송, 전산설비, 기자재가 대폭 확충됐다.
교육부는 농산어촌 우수고에는 학생선발과 교육과정 편성, 교장의 교사전입 요청권 등 자율권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농산어촌 우수고는 시도교육청의 선발을 거쳐 4월말에 최종 선정되며, 2008년에는 도농복합 시 단위까지 지원대상이 확대된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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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