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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가 추천한 화장품 믿지마 "
"브랜드 무조건 믿으면 낭패"
"무조건 과신보다 자신에게 맞는 피부관리"
2007년 04월 23일 00시 08분 입력
최근 피부과전문의를 전면에 내세운 이른바 '닥터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뜨거운 가운데, 너무 믿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는 지적이 일고있다.
최근 식품의약청인증(식약청) 이라는 브랜드도 식약청이 인증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이미 기능성으로 인정된 성분과 분량이 같고 유형이 유사하고 임상결과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쉽게 승인이 가능하다.
다만 식약청 인증 기능성화장품은 '주름개선, 미백, 자외선차단'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에 한해 승인되고 있다.
그러나 2006년 한해에 만 2,200여 품목이 기능성화장품으로 승인된 것만 봐도 이제 더 이상 식약청 인증이 특별한 장점이 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한 닥터브랜드 화장품. 즉 피부과전문의들의 임상 노하우와 자문을 토대로 제품개발을 하고 있는 '코슈메슈티컬'의 선별 기준은 무엇인지 전문가를 통해 알아본다.
▶무엇보다 닥터브랜드를 내세운 화장품업체를 선택했다면, 해당 회사 내에 '화장품연구소'가 있는 지를 확인해야 한다.
그 이유는 자사에 화장품연구소 없이 타 화장품생산업체와 연계해 제품을 생산하는 OEM 방식으로 생산하기 때문이다.
▶피부과를 베이스로 한 닥터브랜드 화장품으로 몇몇 대표적 회사들은 사내에 별도의 화장품연구소를 갖추고 피부과전문의들의 임상경험과 자문을 바탕으로 상품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피부과학회 관계자는 "피부과전문의를 전면에 내세운 닥터브랜드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은 것은 피부과 진료 외에 화장품으로만 피부를 관리하겠다는 세태에서 비롯된다"며 "화장품도 결국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닥터브랜드라고 무조건 과신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피부타입에 맞는 피부관리를 하고 피부트러블이 심할 땐 피부과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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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