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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한지' 세트장 나주공산에서 촬영 8월 오픈 세트장 공사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 백제촌 연계 국내 유일의 삼국시대 민속촌 조성 계획 2005년 04월 27일 05시 16분 입력
이달 초 이틀간 반남 고분군과 노안면, 공산면 신곡리 일대를 둘러보고 돌아간 제작사측은 지난 21일 공산면 신곡리 일대를 세트장 후보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나주시에 공문을 보내왔다. 같은 날 제작사측은 곧바로 오픈세트 설계 실무자들이 신곡리 일대로 내려와 현지를 실측하고 돌아갔다. 이에 따라 빠르면 5월초 나주시와 제작사측간에 드라마세트장 제작협약서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8월부터 오픈세트장 공사가 시작돼 내년 2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신곡리 일대는 과거 시 축산폐수장으로 사용하려고 했던 곳으로 경사가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앞으로는 영산강이 흐르고 있어 전쟁장면과 역사극을 촬영하기에 적절한 곳이다. 세트장 구성을 살펴보면 높은 산 일대는 삼국시대 왕국이 지어지며 그 인근지역에 궁문과 삼국시대 민가가 들어설 계획이다. 이처럼 신곡리 일대는 영산강 유역 가운데 가장 좋은 입지조건과 수려한 경치전망을 갖추고 있어 이번 세트장 후보지 선정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만주 해외로케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야외 촬영은 이곳 신곡리에서 대부분 이뤄진다. 전북 익산과 경기 김포를 따돌리고 최종 후보지로 선정됨에 따라 나주시는 세트장을 향후 '삼국시대 민속촌'으로 활용, 전남도의 백제 촌 조성사업과 연계해 국내 유일의 삼국시대 민속촌을 조성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후삼국과 고려시대 시간여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민속촌을 조성하겠다는 것. 장기적으로 삼한지 세트장을 용인민속촌과 용인에버랜드처럼 개발, 신개념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삼한지 세트장이 최종적으로 확정됨에 따라 영산강유역 고대문화권 개발사업과 백제촌 조성사업의 연계추진으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촬영코스와 주변유적지가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삼한지'는 60분 70부작으로 9개월 동안 방영되며 삼국시대 형성에서부터 삼국통일 100년전까지 시대적 배경을 다룬 대하사극이다. 총 제작비 280억이 들어가는 삼한지 세트장은 제작사에서 210억을 부담하며 시에서는 부지와 70억을 부담한다. 윤태호(시민기자 . 전남민원 나주시 메신저)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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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