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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서비스 개선 부진, 직원 급여 불이익
기획예산처, ‘공공기관 대국민 서비스 증진방안’ 토론회
2007년 04월 28일 00시 00분 입력
기획예산처는 27일 101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서비스담당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국민 서비스 증진방안' 토론회를 열고 서비스 개선 사례를 발표하며 서비스 향상방안을 논의했다.
기획예산처는 다음달 9일까지 공공기관 서비스 개선에 대한 아이디어를 온라인으로 공모하는 '국민제안'을 통해 국민의 요구를 파악한 뒤 공공기관과 합동으로 새로운 서비스 발굴과 기존 서비스 개선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공공기관 혁신평가에서 서비스 증진 실적의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 공공기관 혁신평가는 급여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경영평가에 포함되는 항목이므로 앞으로는 서비스 개선이 미흡한 공공기관은 급여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굴착공사 원콜시스템 도입'(가스안전공사) '공공기관 최초 행정전산망 공동이용'(한국전력공사), '하이패스 전국확대(도로공사)'가 서비스개선 모범사례로 발표됐다.
가스안전공사는 굴착 공사자가 온라인으로 공사계획을 신고하면 지하의 가스배관 유무를 확인하고 현장 입회 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공사는 대상지역을 기존의 서울시에서 올해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는 전기사용 신청시 필요한 구비서류를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행정전산망을 통해 열람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한전은 오는 9월부터는 전기사용신청도 온라인으로 가능케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차없이 내는 하이패스 톨게이트를 현재 수도권 20개소에서 올해는 전국에 261개소로 크게 늘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는 통행료 수납부스 유지관리비 절감, 시간절약, 유류 절감 등으로 경제적 편익이 향후 10년간 1조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기획예산처는 공공기관 운영 방향을 투명한 지배구조 정착과 대국민 서비스 증진으로 설정하고 앞으로도 공공기관의 서비스 개선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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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