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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와 DJ 그들이 심상치 않다.
"아무래도 孫 범여 주자로 나설것"
방북 부터가 DJ와 밀착설
2007년 05월 21일 00시 00분 입력
손학규(孫鶴圭) 전 경기지사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방북에 이어 지난20일 김대중(金大中) 전대통령을 예방한것으로 전해 지면서 "아무래도 孫 범여 주자로 나설것"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손 전지사가 지난 9∼12일 북한을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요청한 자리이지만 범여권 대선후보 지지도 1위를 달리는 예비후보와 범여권의 `정신적 지주'에 해당하는 전직 대통령의 회동이라는 점에서 그 자체로 정치적 의미와 상징성이 크다는 것이 정가의 의견이다.
특히 손 전지사가 지난 2월 한나라당을 탈당한 후 `햇볕정책' 계승 선언과 호남 집중공략, 방북 등을 통해 DJ 노선을 겨냥한 듯한 행보를 이어왔고, 그 과정에서 `DJ-손학규 연대설'까지 등장했다는 점에서 이번 회동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범여권에서는 이번 회동을 손 전지사가 `김심(金心)'을 업고 범여권의 대선주자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행보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이들 두사람은 남북문제 외에도 외교.안보정책과 노사관계, 한미 FTA 등 주요 정책기조를 놓고도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구축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손 전 지사는 "국민의 힘이 위대한 것을 이번 5.18 광주방문에서 확인했고, 민주주의에서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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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