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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노조 지부장 군림, 이래서는 안돼!
22일 만근 노조원보다 80여 만원씩 더받아
관행, 그러나 조합원과 불균형
2007년 05월 29일 00시 00분 입력
광주지역 10개 시내버스 노조 지부장들이 회사측으로부터 특별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들은 실제 운행에 나서진 않지만 월급봉투가 다른 노조원에 비해 너무 두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달 22일 만근 기준으로 월급을 받는 다른 운전기사와 달리, 이들은 무조건 31일치 급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노조의 한 간부에 의하면, "광주지역 10개 시내버스 사업자들은 각 사 노조 지부장들에게 31일 만근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해오고 있어 형평의 원칙에 위배된다." 고 밝히고 있다.
지난 버스 준공영제 발족이전에 노사가 합의한 단협안이 규정하는 운전원들의 만근은 22일. 만근할 경우 운전원들의 월급(수당 제외)은 157만원이지만 31일 만근을 적용받는 경우 80여 만원이 많은 240만원을 받게 되어 있다.
그런데 현재 노조 지부장들은 이와 같이 만근 특혜를 보고있다는 것
'노조전임’을 규정한 단체협약 9조는 `전임 지부장 급료는 당해 직종의 만근을 기준으로 지급한다’고 명시, 22일치를 적용토록 하고 있다.
단협안을 위반하면서까지 수년간 이어져온 `사측의 배려와 노조 간부의 혜택’의 관행에 대해 광주시는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2월 준공영제 시행당시 노-사는 퇴직금중간정산을 `원칙’으로 합의하고, 산정기준을 퇴직 직전 3개월이 아닌 임금인상 전이라고 못박은바 있다. 개별채권인 퇴직금 정산을 사실상 강제했다는 점과 인상전 임금을 기준 삼아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 손해를 입혔다는 비판이 거셌다.
결국 이 단협안은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지방노동위원회의 시정명령을 받아 수정됐으나 아직도 관행이라면서 그대로 시행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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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