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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나리에’ 애물단지가 될 것인가??
시공 업체 폐업..하자보수 우려
"차라리 청사초롱이 더 좋았을 걸"
2007년 06월 13일 00시 00분 입력
광주시 동구의 충장로와 예술의 거리에 설치된 루미나리에가 다시금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주민들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광주지역 예술계에서 `근본적인 철거’를 주장해온 터에, 설상가상으로 당시 시공업체가 지난해 연말 폐업함에 따라 하자보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다.
동구청은 시공업체인 K사에 지난해 가을 광주 동구 충장로4가에 이어 예술의 거리 일대에사업비 4억2천만원 규모의 루미나리에를 설치했으나 그 시공업체가 지난해 폐업을 한 것.
허지만 동구청은 “하자문제에 걱정은 없다”는 입장이다. “계약 당사자가 한국조명협동조합이기에 하자보수의 책임은 조합 측에 물으면 된다”는 것이다.
실제 당시 동구는 단체수의계약을 통해 조명조합과 계약을 맺었고, 조합은 다시 측정업체를 선정했다. 하지만 그 업체는 이름만 빌려줬고, 실제 시공은 폐업한 업체가 맡았다.
그런데 그 시공업체가 폐업을 하게되어 문제점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런데 이 루미나리에 설치를 애초 목포에서 물의를 빚었던 업체였으나 동구청이 시공을 맡긴 것부터가 문제가 된 것이다.
문제는 한국조명협동조합이 하자문제에 대해서 책임회피를 한다면, 그 순간 루미나리에는 애물단지가 되고 말 것이다 그리고 하자보수 기간이 끝난 뒤도 큰 문제가 된다.
따라서 동구청은 보수책임이 동구청으로 넘어오는 내년 8월 이후엔 전기 관련 공무원에게 보수 책임을 맡긴다는 계획이지만 그동안 "광주의 예술을 상징하는 예술의 거리에 국적불명의 루미나리에가 웬말이냐”며 철거를 주장해왔던 지역 예술가들이나 시민들의 질타를 어떻게 견딜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예술의 거리 한 동구주민은 " 이런 국적 불명의 루미나리에 보다는 청사 초롱이 은은하게 더 예술적으로 나을 뻔했다. 고 지적하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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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