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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단계 매출 43.5%나 줄어
2007년 06월 22일 00시 00분 입력
다단계판매 시장의 매출규모가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제이유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널이 퇴출되면서 다단계시장 매출 규모가 전년대비 43.5% 급감했다. 후원수당 지급액은 65%나 줄었다.
21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다단계판매업자의 2006년도 주요정보 공개'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한 다단계업체는 67개로 전년보다 23개가 줄었다.
다단계판매시장의 총매출액은 1조9371억원으로 전년(3조4314억원)에 비해 43.5%(1조4943억원) 감소했다. 2005년 매출액 1조2000억원을 신고한 제이유네트워크와 2400억원의 위베스트인터내셔널이 방문판매법 위반, 유사수신규제법 위반, 사기 등의 혐의로 업체 대표가 구속되는 등 시장에서 퇴출됐기 때문이다.
다단계시장에서 매출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한국암웨이로 65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다이너스티이터내셔날(1729억원), 앤알커뮤니케이션(1689억원), 하이리빙(1659억원), 뉴스킨엔터프라이즈코리아(1313억원) 등이다. 상위 10위 업체의 총매출액은 1조5968억원으로 시장 전체 매출액의 82.4%를 차지했다.
지난해 다단계판매회사들이 지급한 후원수당도 6475억원으로 2005년 1조8481억원보다 64.9% 급감했다. 제이유의 2005년 후원수당 1조원이 빠져서다. 다단계판매원으로 활동하는 사람은 312만4000명으로 2005년 320만7000명보다 8만3000명http://www.ftc.go.kr(2.5%) 감소하는데 그쳤다.
등록 판매원 수로는 앤알커뮤니케이션이 81만6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암웨이 78만명, 하이리빙 24만4000명 등이었으며, 앤알커뮤니케이션이 31만명, 한국 암웨이가 30만명 하이리빙이 13만명에게 후원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판매원 중 후원수당을 받는 판매원은 전체의 39.5%인 123만4000명이었다.
공정위는 "이번 정보공개를 통해 다단계 판매시장에 있어 투명성·신뢰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정위는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방문판매법 제13조 제4항'에 따라 다단계판매업자의 주요정보를 공개하고 있으며, 개별 다단계판매업체별 상세정보는 공정위 홈페이지(www.ft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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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