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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노조활동은 自充手 였다." 캐리어, 삼성, 기아차, 금호타이어 해외이전 2007년 06월 23일 00시 26분 입력
이번 삼성전자가 밝힌 생활가전 부문의 중장기 발전 계획을 살펴보면, 2012년까지 세계 3대 가전업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현재 4조원의 매출을 최대 10조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주와 유럽을 직접 겨냥한 해외 프리미엄 공장을 짓고, 광주공장은 내수 시장만 담당하게 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이럴 경우 광주에서 제작되어지고 있는 수출용 냉장고의 경우 50만대의 생산이 줄게되어 생산 규모가 대폭 줄어드는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100여 곳의 협력업체에게도 직,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우선 협력업체는 삼성 광주공장에 납품이 줄게되어 생존이 어려워지면서 협력업체 역시 경영난 속에 인원 감축 등에 나설 수밖에 없게된다.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해 온 삼성 광주공장의 해외 이전은 협력업체의 생존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큰 위기를 불러 올 것으로 보인다. 이미 ▶광주캐리어가 해외공장의 생산량을 늘리고 광주는 줄이면서 3백 30명의 근로자들이 공장을 떠났다. 이런 탓에 캐리어 노조도 생산성 향상에 적극 협조하는 대신 고용 안정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5년 스포티지 생산을 중국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했고, 2009년까지 백 10만대 이상을 해외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도 중국 천진과 남경 등에 공장을 짓고 내년까지 모두 5개 공장에서 2천만 본 이상을 생산할 계획이다. 노조들의 파업이 계속 되면서 대기업들은 이미 해외 공장진출에 상당히 진척을 가져 왔고, 또한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어, 충분한 명분 때문에 저지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이러한 대기업이 해외 이주가 결국 광주지역의 경제에 찬물을 끼얹게 될 것이다. 이들 공장의 이러한 결심을 하게 된 것은 국내의 높은 임금인상과 잦은 파업 등으로 해외 수출 상품에 대한 생산의 차질과 국제 경쟁력을 잃게 되어 부득이 임금이 낮고, 파업이 없는 동남아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을 수 없게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있다. 따라서 요즘 광주지역 대기업 노조의 최대 관심사는 임금인상도 아닌 고용안정이다. 해외공장의 증설은 곧 고용안정을 해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근로자들의 걱정이 많다. 결국 해외이주는 광주지역의 근로자의 일자리와 생산이 줄면서 지역 경제도 막대한 부담을 안게 되는 것은 물론 도시가 활력을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도 지금 속차리리 못한 노조들이 정치파업을 한다고 하니 정신은 언제 차릴 것인지! 글=최재승 파인뉴스 대표기자 최재승 기자는 태백산맥의 고장 벌교의 태생으로서 기능성 식품인 어성초를 십수년간 연구해 왔으며, 고정 칼럼리스트로 그동안 광주 일간지에도 기고해 왔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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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