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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농수축산물유통회사」 창립
민간중심의- 18개 기관단체 참여, 농수축산물 판매
생산·유통조직의 계열화로 안정적인 유통체계 구축
2007년 06월 30일 00시 22분 입력
전남 고흥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축산물의 안정적인 판로확보를 위해 도내에서 처음으로 민간중심의 「농수축산물유통회사」를 창립했다.
군은 지난 29일 종합문화회관에서 박병종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군민 8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고흥군 농수축산물유통회사」창립 기념식을 갖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고흥군 농수축산물 유통회사는 생산자 조직과 유통업체의 계열화로 안정적인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농수축산물 판매루트를 일원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본 유통회사에는 재무가 건실하고 탄탄한 18개 조직이 참여했으며 고흥군과 고흥군축협, 거금도농협,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 그린영농조합법인, 흥양영농조합법인, 한맥영농조합법인, 재경고흥군향우회, 김생산어민회, 어업경영인연합회가 자본금을 출자했다.
고흥군수협은 서울지점(재경향우회 사무실, 340㎡)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며 농민단체협의회 등 농수축산물 생산자 단체는 원물공급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병종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시장개방과 고령화로 농어촌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안정적인 판로 및 시장개척을 위해 무한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엄격한 계약생산 및 품질관리, 포장 및 서비스의 차별화로 소비자가 신뢰하는 제품을 만들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유통회사 설립으로 공동브랜드 Only one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 역량강화는 물론, 고흥군 농수축산물 전문위탁판매를 통한 농가 및 참여조직의 수익극대화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본 유통회사는 초기 고정자산 투자 등 자본지출이 없으며 매취사업을 하지 않아 적자요인이 없는 마케팅 중개형 법인으로 전국 지자체 유통법인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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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