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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공사 입찰 문제 있다.
"가로등 주 충분히 수의계약 가능"
"입찰에 붙임으로 화순지방 업자 외면"
2007년 07월 04일 00시 00분 입력
 | | 수의 계약이 가능했던 가로등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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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최근 도로 확장과 포장을 통하여 도시근대화를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확, 포장 구간은 화순 군청에서 삼천리 사이와, 군청에서 한전사이 등 3-4곳이 공사가 마무리 되어가고 있다.
따라서 여기에 필요한 스텐레스 스틸(이하 스텐) 가로등주의 화순군 발주문제를 놓고, 화순군이 술렁거리고 있다.
화순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 가로등주의 기초 입찰가격이 7천9백여 만원으로서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금액은 아니라고 하지만 이 지방업자들을 제치고, 조달청 광주지방조달청에 입찰을 붙여 외지 업체가 낙찰을 하도록 했다는 것이 이 지방 업자들의 주장이다.
전기용품이나 기구는 중소기업진흥 및 제품구매 촉진법(이하 촉진법)에 의해 직접생산자와는 수의 계약을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중소기업 협동조합 법에 의해 전기와 관련한 중소기업 조합과도 수의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도록 되어 있다.
즉 화순군이 이 지방 업자에게 발주를 할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공개 입찰을 함으로서 이지방 전기업자에게는 낙찰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지방 업자들은 외지업자에게 공사를 내준 것은 무엇인가 석연치 않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한 전기업자는 "충분히 화순지방 업자도 할 수 있는 공사를 여러 가지 제악을 걸어 타지 업체에 공사를 하도록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다" 고 말했다.
화순 능주와 도곡 농공단지에는 가로등과 배전판을 생산업체가 있음에도, 화순군은 농공단지 생산제품 활성화를 위한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6조 등 농공단지 제품에 대한 수의 계약이 가능한데도 이를 무시하고, 입찰에 붙임으로서 타지역 업체에 공사를 할 수 있는 빌미를 주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한편 지난해 12월7일부터 금년 5월15일 까지 화순군이 물품 계약한 현황은 총39건으로 총금액은 77억9천여 만원으로 그중 수의계약은 13건이며, 입찰에 붙인 사항은 26건으로 특별한 IT 제품이나 첨단을 제외하고는 화순 등지의 업체들이 입찰을 했거나 수의계약을 했으나 화순군청에서 삼천리간의 가로등 주 공사는 외지업체에게 공사를 맡기는 결과를 초래 한 것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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