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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날레, 광주시장 vs 시민단체 갈등
박 시장 "비판만 일삼는 단체"
2007년 08월 06일 00시 00분 입력
지난번 광주비엔날레 전 이사진이 사퇴하고, 다시 18명으로 이사진이 구성되면서 새롭게 출발하는가 했더니 또다시 분쟁이 벌이고 있다.
박광태 광주시장이 시민단체를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시민단체들도 비엔날레 개혁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이사회를 다시 구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사회는 이사의 연임 제한 규정을 삭제한 정관 개정과 당연직 이사 축소에 착수하기로 했다.
총감독 선임 방법을 개선하고, 재단 사무처에 연구 기획 기능을 보강하는 한편 지역과 청년작가 육성 방안을 찾기 위한 소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하지만, 광주비엔날레 명예 이사장인 박광태 광주시장은 시민단체를 "비판만 일삼는 무책임한 단체"라고 노골적으로 비난해 그동안 쌓인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다.
광주비엔날레 개혁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는 당연직을 제외한 선출직 이사 10명 가운데 새로운 인물이 겨우 4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파행에 책임이 큰 당연적 이사들의 일방적인 이사회 재구성으로는 개혁이 불가능하다는 비판을 계속하고 있다.
시민단체들은 오늘(6일) 이사회 재구성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또다시 갖기로 하는 등 비엔날레 신임 이사회가 구성되고도 정상화까지는 적지 않은 갈등과 진통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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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