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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거나 말라도 경찰관 될 수 있다
체격기준 폐지·체력검사 강화…내년부터 새 기준 적용
2007년 08월 07일 00시 51분 입력
경찰관 자격에서 키와 몸무게 제한이 사라진다. 대신 체력검사가 강화된다.
경찰청은 그동안 경찰 채용시 적용해 온 체격기준을 폐지하고 체력강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채용시험 규정을 개정할 방침이라고 6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남자는 키 167cm 이상, 몸무게 57kg 이상이어야 하고 여자는 각각 157cm, 47kg 이상이어야 채용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경찰청이 체격기준에 관한 기준을 폐지하기로 결정한 것은 신체기준에 미달한 이들에게 경찰관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인권보호를 최고 가치로 두고 있는 경찰 활동에 부합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신 경찰은 경찰업무 특성상 신체적 접촉이 많고 범죄자보다 체력적으로 우위를 확보해야 할 불가피한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감안, 100m 달리기와 윗몸일으키기 등 현행 체력검사 종목 평가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범인제압이나 사격술 등 경찰업무 수행과 직접 관련이 있는 양손의 악력을 추가로 측정하는 등 체력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올해 안에 관련 규정을 마련해 2008년 하반기부터 새로운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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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