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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학위파문, 결국 지자체 까지!
가짜 학위 신씨의 임명 문제가 확산
박찬숙 의원 "개입" VS 박시장 "무관" 주장
2007년 08월 31일 16시 56분 입력
 | | 광주광역시 비엔날레 전시관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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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동국대 교수의 광주 비엔날레 감독 채용 과정에 비엔날레 명예이사장인 박광태 광주시장과 논의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박찬숙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 비엔날레 98차 이사회 회의록에는, "한갑수 당시 이사장은 신씨 채용을 결정한 과정에 대해 명예이사장과도 의논을 해 신정아 교수를 내정자로 선보이도록 했다" 고 밝혔다.
박의원은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몇몇 참석자들은 결정 과정과 신정아씨의 나이 등을 거론하며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주장한 회의록에 따르면, "김동원 감사는 감사로서 소위원회 정보에 대해 전혀 몰랐다면서 자신이 무엇 때문에 감사로 앉아있는지 조차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박광태 광주시장은 "신정아 광주비엔날레 공동예술감독 선정에 개입했다는 보도는 사실을 왜곡한 것이며 전혀 근거 없다." 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 보도가 일부 언론에서 나가자 지난 31일 오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날짜 일부 언론이 박시장이 신정아씨 비엔날레 공동감독 임명에 개입했다고 보도한데 대해 "신 감독은 지난달 4일 제98차 이사회의 감독 선정 당시 이사장 실에서 처음 소개받았다."고 밝혔다.
또 "6월29일 한갑수 비엔날레 이사장으로부터 내국인 감독 선정에 대해 협의요청이 있었으나 한 이사장이 잘 알아서 결정하라고 했다”며 “한 이사장에게 일임한 사실 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박 시장은 “나는 오히려 ‘신씨는 나이(35세)가 너무 어리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신정아씨는 7월 1일 한갑수 이사장과 면담을 하고 2일 내정사실을 통보 받은 뒤 4일 이사회의 추인을 받는 등 전격적으로 임명이 결정됐으며 이는 후보자들에게 영어 프리젠테이션을 받거나 신원 조회과정을 거쳤던 통상의 절차를 모두 생략한 것이 이러한 의혹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문제는 누가 옳고 그른지 공방으로 인해 밝혀 질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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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