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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충장로 바닥 '맨홀뚜껑'잔치
24억 들인 특화거리가 곰보딱지
2007년 09월 12일 00시 00분 입력
광주시 충장로에는 지난해 충장로 축제이전에 '루미나리에' 공사로 난리통 이드니 금년에는 24억여원을 들여, 충장로 축제 이전에 마칠 특화거리조성사업이 완성단계에 와 있다.
이 거리조성사업은 충장로 1가와 3가의 747m의 거리에 있는 아스팔트를 걷어 내고 석재로 바닥포장을 해 현재 준공검사만 남겨 두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석재 바닥 곳곳에 흉물스럽게 드러나 있는 맨홀 뚜껑들이 눈에 띈다.
상, 하수도, 통신, 유선방송선, 도시 가스 등 용도도 다양해서 그 모양이 가지각색으로 사각형과 원형 모양과 크기도 제각각, 충장로 바닥을 현란하게 하고있다.
특히 충장로 1가와 2가 우체국 부근에는 무려 23개가 널려 있어 마치 곰보 딱지 같은 현상이다.
그런데 바닥에는 여러 상징물들이 깔려 있지만 오히려 이 맨홀뚜껑이 이 상징물의 포인트보다 더 튀어나 상징물이 죽어버린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렇게 한치 앞도 보지 못하고 맨홀 뚜껑 처리문제도 염두에 두지 못한 충장로를 특화의 거리로 만든다는 광주시의 발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주민들의 꼬집음이다.
특히 광주시는 내년에도 충장로 4~5가 구간에 국비 22억1000만원을 들여 바닥포장 교체 공사를 한다는 계획이지만 이곳 역시 맨홀뚜껑을 어떻게 처리할지 지켜볼 일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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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