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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명절음식 다시 만들어 먹자
2007년 09월 27일 00시 16분 입력 지난주 차례 음식 준비가 끝나고, 추석 이후 남은 음식을 다시 조리해서 식탁에 놓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알아본다.
▶갈비찜의 매콤한 변신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해진 갈비찜을 구이로 변형시켜 먹으면 고기 맛이 살짝 부드러워 진다.
갈비찜에 살짝 양념을 더해 매콤한 갈비구이로 만들어 콜라 등 탄산음료를 곁들이면 더 좋다.
재료: 양념이 되어 있는 갈비찜, 양념장(고춧가루 2 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추기름 1큰술, 다진 양파 1/2개, 다진 마늘 1/2큰술, 콜라 1/2컵, 후추 약간),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 다진 것 1큰술 첨가.
요리법: 상기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잘 섞어 갈비와 함께 30분쯤 재어 두었다가 팬이나 그릴에 구워내면 완성.
▶나물+산적으로 퓨전 일식
나물과 산적을 이용해 ‘퓨전 오코노미 야키’를 만들 수 있다.
오코노미 야키는 일본 음식 중에서도 우리나라 음식과 많이 닮아 ‘일본 부침개’로도 불린다. 지방 축척을 억제하는 녹차와 함께 즐기면 좋다.
재료: 나물, 어산적이나 육산적, 양배추, 반죽(부침가루 1컵, 물 1/2컵, 달걀 1개), 가쓰오부시, 소금, 후추 약간.
요리법: 팬에 기름을 두르고 나물과 산적, 양배추는 잘게 잘라 반죽을 부어 도톰하게 부친 다음 마요네즈와 돈가스 소스를 뿌리고 가쓰오부시를 곁들여 내면 완성.
▶송편 떡볶이 아이들 ‘와우’
송편을 이용해 아이들 간식으로 ‘송편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우유를 곁들이면 성장기 아이들을 위한 간식으로는 영양 만점.
재료: 송편, 고추장 3 큰술, 설탕 2 큰술, 물엿 2 큰술, 물 1컵, 어묵, 대파 약간.
요리법: 팬에 물과 고추장, 설탕, 물엿을 넣고 끓이다가 송편과 어묵을 넣고 볶다가 대파를 넣어 마무리하면 완성.
▶나물·잡채·전 한 끼 분량 냉동보관
남은 음식의 보관도 문제다.
무조건 냉동실에 넣어둘 수만은 없다. 적절한 밀폐용기를 활용해 잘만 보관하면 좀 더 오랫동안 추석의 맛을 음미해 볼 수 있다.
밀폐용기 바이오킵스의 도움으로 음식별 특징에 맞춘 맞춤 보관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나물= 나물은 종류별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비빔밥이나 볶음밥 등에 따로 사용할 수 있고 해동을 반복하면 수분이 생겨 먹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내용물 확인이 쉬운 투명하고 작은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보관하며, 먹기 좋게 2∼3㎝ 길이로 잘라 두면 좋다.
▷잡채&전= 잡채가 충분히 식은 뒤 밀폐용기에 1회분씩 넣고 냉동하면 된다. 얼린 잡채를 해동할 때는 물을 약간 뿌려 다시 볶는다. 여러 종류의 전 역시 한 끼 분량만큼 나눠서 냉동 보관하는데 내용물과 거죽이 분리되므로 생선전을 될 수 있도록 빨리 먹고, 빈대떡이나 고기전은 냉동보관한다.
▷조기= 남은 조기는 비늘을 벗겨 소금물에 담가 씻어낸 뒤 물기를 닦아둔다. 이후 용도별로 한 마리씩 포장해 보관한다. 굽거나 튀겨먹을 용도는 식용유를 바른 뒤 은박지에 싸두고 찌개나 조림용도는 랩에 싸서 수분과 냄새를 차단한다. 해동 후 석쇠구이를 할 요량이라면 생강즙을 약간 발라 재워둔다.
▷식혜·수정과= 식혜는 밥알과 식혜물을 따로 보관해야 덜 상한다. 김치냉장고에 두어 살얼음이 살짝 생기도록 두는 것도 방법이다.
▷각종 소스= 모든 요리의 기본인 각종 소스와 육수, 사골국물은 많이 만들어서 먹는 만큼 물병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해 두면 된다. 물병 몸체는 쉽게 알아 볼 수 있는 용량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이 유용하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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