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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보성이 이렇게 됐나? "
'녹차 고을' 보성군이 멍들고 있다!
칠순 노인의 욕정이 부른 살인 때문
2007년 10월 05일 00시 00분 입력
 | | 썰렁한 보성 율포 앞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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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고장' 전남 보성이 값싼 수입 녹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살인사건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전어축제를 완전히 망친 것은 물론 관광객이 뚝 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숙박업소의 예약취소가 잇따르고 관광객 수가 급감하자 한 노인의 범행일 뿐이라며 관광객들의 방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넉넉하진 않지만 묵묵히 생계를 꾸려가던 주민들은 조용하던 어촌에서 일어난 끔찍한 살인사건에 일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우리는 꿈에 상상도 못할 소리를 들어버렸으니까 충격적이죠. 왜 마음이 아프지 않겠어요."
이번 사건으로 녹차 밭에서는 관광객들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정작 이 곳에 온 여행객들도 바닷가를 꺼리는 등 찜찜하기는 마찬가지다.
실제로 지난 주말 주요 숙박업소는 평소의 4분의 1도 차지 않았고, 예약 취소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사건은 한 노인의 추악한 범죄일 뿐입니다. 관광객들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언론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말한다.
보성 주민들은 범인이 빨리 잡혀 그나마 다행이지만 살인사건의 여파가 길어질 경우 지역 경제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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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