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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D-48 남았는데 왜이리 더디냐?
뜨지 않는 민심 때문에 범 여권 고심
2007년 11월 02일 00시 00분 입력
"서민을 위한 후보가 없는 듯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투표하면 뭣하냐?"
이 한마디가 광주의 정서를 전부 대변 한 말이다.
오는 12월 1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한 정치권은 바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각 정당마다 대선 후보를 결정하고 민심 끌어올리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지만 정치권을 곱지 않게 바라보는 민심은 여전히 냉소적이다.
이 지역민심은 지난 2002년대선 때의 관심과 열기와는 달리 여전히 냉랭한 분위기로서 그저 관망하는 분위기다.
범여권이 기대하고 있는 지난 2천 2년 호남에서 몰아친 전략적 대통령 만들기 바람도 아직은 잠잠할 뿐이다.
한 시민은 "뚜렷한 후보가 없는 것 같다. 후보를 구별할 수가 없다. 무조건 단일화해야 한다." 고 말한다.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보다는 자신의 세력 확장을 통해 유리한 고지에 서려는 움직임이 뚜렸해지면서 지지율에서 독주하고 있는 한나라당의 집권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유권자도 늘고 있다.
이제는 기득권을 모두 버리고 범여권 후보들이 단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법여권의 후보 단일화가 큰 변수로 남아 있지만 후보들의 독자 행보가 여전한 상황에서 단일화는 짙은 안개 속에 가려져 있을 뿐이다.
특정 한 후보에게 민심이 집중적으로 쏠리지 않는 것도 후보단일화를 더욱 어렵게 하는 난제로 꼽히고 있다.
정치권은 대선 투표일이 가까워지면 호남민을 비롯한 유권자들의 표심이 대세를 결정 지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바닥 민심은 정치권이 우선 바로 서기를 바라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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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