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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막, 지역경제의 핵심동력으로 부상
벌교 꼬막축제 9일∼11일
꼬막을 주제로 토론회도 개최
2007년 11월 10일 00시 00분 입력
벌교 꼬막축제가 개최되면서 1부는 축제행사 개회식을 가졌으며, 이번 꼬막 축제에는 오충일 대통합민주신당 대표, 김효석 대통합민주신당 원내대표,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 박준영 전라남도 도지사, 정종해 보성군수, 그리고 김철우 보성군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개막을 알리는 행사가 진행됐다.
신중식 의원은 축사를 통해“최근 들어 지역 특산품과 관광을 연계시키는 지역활성화 전략이 각광 받고 있는데 지역특산품은 관광객들을 유인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축제를 통해 벌교꼬막의 생산과 유통, 그리고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새로운 활로가 모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정부의 기르는 어업 육성정책으로 양식어업은 연 10%씩 성장하여 2006년도 양식어업 생산량은 약 126만여 톤으로 국내수산물 총생산량의 42%를 점유하는 중요 식량산업으로 성장하였다” 면서 “꼬막의 생산성 향상 및 자원회복 연구사업을 추진하여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지리적 표시제를 도입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수산물을 생산하여 공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도 “지금 열리고 있는 벌교 꼬막축제가 벌교꼬막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전국단위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민, 관, 생산자 단체의 혼연일체 된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보성 벌교에서 많이 생산되는 꼬막에서 기능성 물질을 추출하여 의약품 소재로 개발하면 몇 배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꼬막에 대한 토론회가 열렸다.
신중식 의원(보성.고흥)이 주최하는 이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신중식 의원은 “지역특산품과 관광 연계시켜 고부가가치 창출해야” 강조했으며, 김춘선 해양수산부 어업자원국장, 김갑섭 전남도청 해양수산환경국장, 박태원 한국관광공사 관광개발 컨설팅팀 연구위원이 각각 맡아 벌교 꼬막 상품다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2부 토론회에는 전정태 벌교와이즈멘 회장, 허성화 벌교유통수산 대표, 장동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감사가 벌교 꼬막 상품다양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토론자로 나섰다.
벌교꼬막은 소설 속에서 다양한 소재로 인용되어 널리 알려져 있는 가운데, 이번 토론회는 조정래의 대하소설 <태백산맥>과 연계해 벌교 꼬막의 상품다양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벌교 꼬막은 조정래의 대하소설〈태백산맥〉에서 다양한 소재로 인용돼 더욱 널리 알려져 있으며, 조선시대 임금의 수랏상에 8진미 가운데 1품으로까지 진상된 벌교 꼬막은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의 함유량이 높고 어린이 성장발육에도 좋으며, 특히 고단백, 저지방성 건강식품으로, 맛 또한 졸깃졸깃하고 알큰함이 으뜸이다.
한편 전남의 꼬막 생산량은 3,004ha로 전국의 90%에 달하고, 이 중 벌교는 737ha로 전국의 25%에 이르고 있다. 벌교에서는 꼬막을 주제로 매년 가을에 꼬막축제가 열리고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어, 꼬막은 벌교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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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