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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여수를 세계적 명소로 만들 것”
유치대표단 귀국…“이젠 엑스포 성공 개최 노력”
2007년 11월 29일 00시 00분 입력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를 계기로 전남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을 대표적인 관광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한 총리는 인천공항 귀빈실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일회성 행사로 치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낙후된 남해안 지역에 사회간접자본시설을 대폭 확충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남해안 지역을 명물이 있는 곳으로 만들어 우리나라 사람 뿐 아니라 세계인이 찾을 수 있는 문화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며 “우리와 경쟁한 모로코·폴란드와 긴밀히 협력, 여수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여수 엑스포가 무엇보다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여수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본다”면서 “무엇보다 낙후된 지역인 여수 등 남해안 개발 등을 통한 균형 있는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또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향후 기후 변화 등 환경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여수 엑스포 유치를 전 세계가 지지한 것은 기후변화 문제 등에 적극 대응하려는 한국의 의지와 기대에 대한 평가라는 측면도 있다”며 “올해 말까지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정부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고 조력과 풍력 이용이나 자연친화형 기술개발에도 힘쓸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세계박람회를 유치한 것은 여수시민과 전남도민 뿐 아니라 모든 국민, 노무현 대통령, 외교통상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 유치위원회, 재계 모두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성공적인 엑스포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의 기자회견이 있었던 귀빈실에는 많은 여수시민들이 몰려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쓴 한덕수 총리에게 정말 감사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를 들고 대표단을 반겼으며, 유치위원회 대표단 일행의 입국장에서는 환영나온 여수시민들이 여수엑스포를 외치며 환호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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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