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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정산, 가짜 기부금 이젠 안돼!
2007년 12월 23일 00시 00분 입력
지난해 가짜 기부금 영수증 때문에 주지 스님 한사람이 구속된바 있다.
이렇게 종교 단체 등에 기부금을 내면 받게 되는 연말 소득 공제에 대해, 국세청은 올해 가짜 기부금 영수증에 대한 단속을 특히 강화하기로 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광주의 4개 업체 직원 2천 2백여명에게 허위 영수증을 발급해 준 사찰 주지들이 검찰에 적발된바 있다.
가짜 영수증을 발급 받아 세금을 포탈한 광주 모 대기업 직원등 22명도 함께 기소돼 처벌받았다.
종교단체에 기부금을 낼 경우 소득의 10%까지 소득공제를 받기 때문에 기부금 관련 세제 혜택이 늘면서 허위 영수증 발급도 끊이질 않고 있다.
올해만도 관공서와 학교 직원 등 가짜 영수증을 제출한 6천여명이 10% 가산세 등 포함해 39억여원을 추징당했다.
이와 같이 국세청은 일정 액수 이상 기부자를 전산 입력해 분석하는 한편 사후에도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심을 져버리는 거짓 기부 대신 정직한 기부금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세금까지 아낄 수 있는 방법도 많다.
올여름 태풍 나리로 피해를 본 고흥과 태안 기름 유출 지역 등 특별 재난지역에서 자원봉사를 한 경우 1일당 5만원이 기부금으로 인정된다.
또 사회복지시설과 대한적십자사등에 낸 기부금은 전액,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은 절반, 문화, 예술 단체에 낸 공익성 기부금도 공제 대상이 된다.
싸이월드의 도토리 같은 각종 인터넷 사이버 머니를 이용해 5천원 이상 기부한 것도 기부금에 포함돼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일정금액만을 주면 허위로 기부금영수증을 발급해 주는 행위는 철저히 근절시킨 다는 국제청 의지가 올해에도 발동을 하게 된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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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