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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길웅 학장의 칼럼
감사하는 마음은 교양의 열매
2007년 12월 30일 00시 00분 입력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죽음에 이를 때까지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 가지 은혜를 입고 살아간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가족은 물론, 사회에 대한 감사함과 이웃에 대한 고마움으로 일상생활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진정으로 인간의 근본을 아는 것이며 부모에게는 효도를, 국가에게는 충성을, 친구에게는 우정을, 스승에게는 은공을 아는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함은 당연한 본분이다.
그러나 살아가는 과정에서 순간적인 망각이 장 시간의 망각이 되어 감사하는 마음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다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며 건전한 인격자로 성장할 수 있고, 국가의 동량(棟樑)이 될 수 있음은 물론 자기 일에 성실하고, 인간성이 풍부하고, 마음이 따뜻하여 스스로 평화스럽고 행복함을 찾을 수 있는 사람이다. 어찌 보면 지능지수(IQ)가 높은 좋은 머리보다는 감성지수(EQ)가 높은 것이 성공률이 훨씬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 결과는 평소의 생활자세로부터 얻어지게 되는 것이기에 언제나 이웃 사람들을 좋은 감정으로 칭찬하고, 끊임없는 인격 수양으로 고귀한 인품을 가꾸면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게 된다면 자기 자신은 물론 이웃 간에도 은혜의 역할이 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위에서 지적했듯이 감사하는 마음이 순간적인 망각이 있다 보면 이기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사회가 만들어지고 말게 될 것이다. 우리들은 매일매일 하루도 빼지 않고 이웃사람들에게 많은 은혜를 받고 살아간다. 청소미화원들이나, 버스 기사님들, 우체부 아저씨들과 경찰관님이나 소방관님들의 고마움은 우리들의 생활에 많은 은혜를 베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막상 그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은 크게 나타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다. 옛말에 한 마디의 말이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평소의 생활습관에서 말과 행동이 그리고 마음에 감사의 뜻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스스로 덕을 쌓는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무슨 일이나 그 대상에 대하여 진솔한 감정의 감사에 뜻을 전하게 된다면, 우리들의 사회는 더욱 더 아름답고 명랑하게 지속되리라 생각된다.
뿐만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생활하는 사람은 마음이 풍요로우며 언제나 기쁨이 넘치고 성공의 지름길을 찾아 갈 수 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금까지는 사람에 대한 감사의 감정을 이야기 했다. 그러나 대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중요하다. 자연의 섭리가 우리들의 생명을 유지케 하고 삶을 이롭게 하는 그야말로 아무도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조화에 우리 인간은 무한한 감사의 기도를 드려야 될 줄로 생각된다. 이웃과 사회에 또는 대 자연의 섭리에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면, 갈등의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고 투쟁의 사선을 넘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행복이 거듭되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감사하는 자세는 충만한 인생을 만들고 지적인 교향곡을 전하게 되는 아름다운 선율이며, 인간만이 지닌 교양의 열매라고 생각할 수 있다.
서길웅 <서강 전문학교 학장>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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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