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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전 총장의 교육칼럼
2008년 01월 09일 00시 00분 입력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뒤안길로 접어두고 새망찬 새아침이 밝아 왔습니다.
처음처럼 세상에 빛이 없더라도 우리들 마음의 작음 가슴에 작은 불씨를 지펴 아주 깨뜨리지 않고 광주도성에 그리스도를 가슴에 묻고 온누리에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기를 소망하며, 아울러 성령의 바람이 불어와 새롭게 변하는 정론, 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하는 정론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모두 당나귀발이 됩시다. 여기서 당나귀발이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이 발전되자는 첫 글자입니다. 그리고 용감히는 늘 용서하는 마음으로 살자는 뜻입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꿈이 있는 사람은 용서하고 화해하며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감(感)자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는 뜻으로 범사에 감사할 줄 알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 그리고 어려울 때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는 이니셜입니다.
마지막으로 히(喜)는 희망을 갖고 즐겁게 살자는 의미입니다.
샘물이 용솟음치는 희망을 그리며 한해를 설계하자는 뜻으로 신조어를 만들어 봤습니다. 암울했던 터널을 지나 이젠 무자년의 새해 아침을 맞아 당나귀발이 되어 용감히 사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당나귀는 앞만 보고 간답니다. 지난날의 과거를 자랑하지 말고 잘한 것은 그대로 계속 이어가고 잘못된 것은 바르게 고쳐서 미래를 설계하여 희망찬 새해를 열어 서로 믿고 신뢰하며 칭찬하며 멋진 새해를 설계해 갔으면 합니다. 칭찬은 귀로 먹는 보약입니다.
역사는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생명력이 없는 뗏목은 강물에 흘러서 정처 없이 흘러내려가지만 생명력이 있는 물고기는 아무리 물줄기가 세차게 파도를 친다할지라도 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그 목표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우리 모두 새해에 소망하는 꿈을 갖고 열심히 삽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 당나귀로 발이 되어 용감히 삽시다.
우리 모두 주인정신을 갖고 광주인터넷신문이 잘 될 수 있도록 새해에는 힘을 모읍시다. 二人同心斷金이란 말이 있습니다. 즉 다시 말씀드리면 두 사람이 힘을 합하면 그 예리함이 쇠도 끊어 버린다는 뜻입니다. 즉 합력해서 선을 가꾼다는 말과도 같습니다.
항상 어두운 곳을 비추어 광명의 등불과 소금 역할을 해주시기 바라오며 새해 하시는 일들이 만사형통하시고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학교 총장>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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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