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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신당, '손학규씨' 대표로 선출 1차 투표에서 과반수 164표 득표 손학규, "무늬만 쇄신 아닌 진정한 당 쇄신되어야" 2008년 01월 11일 00시 00분 입력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했는데, 친노 진영의 이해찬 의원 등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적지 않은 내부 갈등이 예상됐었다. 당내에서는 교황식 선출 방식이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1차 투표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과반을 득표해 대통합민주신당의 새 대표로 결정됐다. 신당은 10일 오늘 오후 2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중앙위원회를 열어 새 대표를 놓고 표결을 실시했다. 전체 중앙위원 514명 가운데 306명이 새 대표 후보로 1명씩 써냈는데, 손학규 전 지사가 164표로 절반을 약간 넘겼다. 김근태 전 의장계의 지원을 받은 우원식 의원이 2위를, 시민사회 출신 중앙위원들이 지지한 김호진 당 쇄신 위원장은 3위를 기록했다. 당초 1차 투표에서 과반이 안되면 다득표자 5명을 놓고 과반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교황식으로 투표할 예정이었지만, 1차 투표에서 과반을 기록해 투표가 종결된 것이다. 신당 중앙위는 앞서 기립투표를 통해 최고위원회 구성을 새 대표에게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새 대표에게 강력한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손학규 신임 대표는 곧바로 최고위원 추천를 비롯해 지도부 구성에 나서고 당 체제 정비 등 수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내 일각에선 손학규 대표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당장 친노 진영의 대표적 인사인 이해찬 의원이 거취를 포함해 중대 결심을 곧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시민사회 출신들도 한나라당 출신으로 정체성이 모호한 손 전 지사가 대표가 될 경우 한나라당 3중대가 될 수밖에 없다며 부정적 입장을 펴고 있다. 여기에 손 전 지사가 압도적 과반이 아니라 가까스로 절반을 넘겼다는 점도 향후 당을 이끄는데 적지 않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손학규 새 대표가 대선 참패 이후 혼란스런 신당 내부를 어떻게 수습하고 총선 정국을 주도해 나갈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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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