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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선인 시도지사 간담회.
사업계획부터 착공까지, 1년 이내로"
“규제보다 혜택 줘서 지방 숨통 틔워야”
2008년 01월 23일 00시 00분 입력
"이명박 제17대 대통령 당선인은 22일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각종 규제의 완화와 관련, “공단을 하든 뭘 하든 계획을 세우고 여러 절차를 거쳐 착공하기까지 3~4년씩 걸리고 굉장한 시간을 끄는 문제가 있다”며 “어떤 절차를 밟든 모든 문제를 다 해결하고도 1년 안에 착공하는 방법이 있는지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전국 시도지사협의회 초청 간담회에서 “규제문제는 이번 정권에 관련된 큰 아젠다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선인은 “외국을 다녀보면 알지만, 아주 굉장히 짧은 기간에 다 해 준다. 그러니까 외국 기업이 우리 국내에 와서 투자를 하려면 잘 알지도 못하니 어떻게 되겠나?”라고 반문한 뒤 “이 규제가 실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우리가 아무리 이야기 해 봐야 소용이 없다”며 규제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효율적인 지방분권을 성공적인 국정운영의 핵심요소로 지적하면서 “지방 시도지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서 일하는데 애로가 있으면 듣고 그 다음 만날 때까지는 그 문제가 해결이 될 수 있도록 하자”며 중앙-지방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 14명의 시ㆍ도지사들이 참석했으며. 회의는 각 시도별로 현안을 건의하고 이 당선자가 경청하는 방식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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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