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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5+2 광역경제권 설정”
"혁신도시는 그대로 진행"
2008년 01월 25일 00시 00분 입력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인구 규모와 기반시설, 산업집적도, 지역 특수성 등을 고려해 전국을 '5+2 광역경제권'으로 설정하는 이른바 '창조적 광역발전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위원은 오늘 인수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의 시도행정구역을 초월해 광역경제권을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5대 광역경제권은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이며 2대 특별 광역경제권은 강원권·제주특별자치도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대선때 제시한 광역 경제권 발전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박형준 위원은 해외 경제권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지방 광역권을 인구 5백만 정도로 묶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은 특히 지방자치단체 간의 연계협력 사업에 대해서는 적정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특히 지방광역경제권에는 선도 기반이 될수 있는 신성장동력기반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은 새만금 사업의 경우 서남해안 지역 발전전략과 함께 연동돼야 성공할 수 있듯이 지방자치단체들이 행정구역 단위를 넘어 서로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공공기관 이전은 이미 현정부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이를 전면적으로 수정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광역경제권육성 사업을 범정부적, 범지자체적 차원에서 추진하기위해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내에 '광역 경제권 활성화 추진단'을 설치하고 광역경제권 사업을 전담할 기구로 자율형 지역본부를 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형준 위원은 이미 일부 지역에서 착공까지 된 상황에서 혁신도시 계획을 뒤엎는 것은 혼란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10곳의 혁신도시 가운데 제주와 김천, 광주·전남 등 5곳에서는 이미 공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박 위원은 또 상반기 안에 공공기관 민영화 계획이 나오더라도 그것과 혁신도시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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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