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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만 해도 2만 3000원 꿀꺽
주의! 휴대폰 리턴콜 사기
피해땐 고객센터 즉시 신고를
2008년 02월 18일 00시 00분 입력
“방심했다가는 2만3000원이 날아갑니다.”
최근 메신저와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통화료 사기 주의’란 제목의 메시지가 확산되고 있다.
안철수 연구소장 발표라는 출처가 들어 있는 이 메시지는 휴대전화 벨이 울리고 끊어진 후 그 번호로 전화를 걸면 모르는 사이에 2만3000원이 자동으로 결제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특히 전화를 걸면 ARS(음성안내)가 들리고 번호입력을 유도하는 기존 전화사기와 달리 통화연결만 되도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최첨단 시스템이기 때문에 경찰수사대에서도 손을 못대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는 이 같은 주의보를 발표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는 “이동통신업체 관계자로부터 실제로 이런 사기가 빈발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다”면서 “피해를 입었던 네티즌이 경고문의 신뢰성을 더하기 위해 안철수연구소 이름을 도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고객센터 신고하면 해결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도 이런 사기를 발견하는 즉시 정통부에 신고해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워낙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어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사기 피해가 우려된다면 휴대전화 요금 명세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혹시 정보이용료나 소액 결제 등에 모르는 금액이 청구됐다면 해당 이동통신사 고객센터에 신고해 내역을 확인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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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