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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청소기 사기 조심하세요." 2008년 02월 22일 00시 00분 입력
무료로 체험하게 하거나 공짜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접근한 뒤 값비싼 물건을 강매하는 방문 판매 피해가 크게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광주시 모 악기점 주인은 189만 원을 주고 산 이 진공청소기 때문에 요사이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청소기 판매원들의 판매 수법은 이렇다. 직접 집에 찾아와 먼지와 진드기를 없애주겠다며 공짜 청소를 제안한다. 판매원들은 곧바로 포장지를 뜯고 청소기를 꺼내 청소를 시작한다. 그러나 청소가 끝난 뒤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이미 새 제품을 작동시킨 만큼 반드시 구입해야 하고, 반품할 경우 거액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다. 또 90만 원어치의 전화통화권을 주겠다며 공기 청정기를 판매한다. 이 악기점의 경우 실험용으로 가동하며, 고객이 많은 곳이니까 홍보를 해달라고 말한 뒤 서류에 사인만 받고 부본은 건너 주지도 않고 가버린 뒤 한달 5만원 두달을 지불하고 반품을 요구하자 반품 기일이 넘었다고 반품을 거부한다. 지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이 같은 사기판매 피해는 모두 750여 건, 1년 새 30% 가까이 늘었다. 소보원은 제품을 구매를 하더라도 내용증명을 통해 14일 이내에 계약을 철회할 경우 원칙적으로 반품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공짜 믿었다가…’공기청정기만 구입 물건을 살 때 사은품에 현혹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이다. 요즘 휴대전화 요금을 내주겠다는 말에 공기 청정기를 구입했다가 낭패를 본 소비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이 도한 신종 사기로 분류 할 수 있다. 게를 하는 모씨는 최근 방문 판매업자로부터 80만 원이 넘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했다. 한 달에 3만 7천 원씩 2년 동안 할부 금액을 내면, 매달 4만 원씩 휴대전화 요금을 보조해 줘 공짜나 다름없다는 말에 귀가 솔깃했다. 하지만, 약속했던 휴대전화 요금은 한 달 만 지급되고 중단됐으며, 대신 판매업자와 계약한 금융회사에 대금을 고스란히 물게 된 것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 홈페이지에도 이 같은 피해 사례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약속했던 사은품은 사라지고 공기청정기만 떠 안게 됐다는 내용이다. 건조한 날씨 탓에 공기청정기 소비가 많은 요즘, 공짜를 앞세워 팔고 나면 그만 이라는 얄팍한 상술 때문에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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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