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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야외·공공장소’ 조심!
10년간 83% 급증..계절별 ‘가을’최다
2008년 02월 23일 00시 00분 입력
성폭력 범죄는 가을철, 늦은 밤이나 새벽에 야외나 공공장소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진이 성폭력 범죄의 실태를 파악해 가해자의 재범 방지 방안 및 피해자 예방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성폭력 범죄의 유형과 재범 억제 방안’ 보고서를 펴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성폭력 범죄는 7120건에서 1만3573건으로 크게 늘었고 인구 10만명당 발생 건수도 15.1건에서 27.7건으로 83.4% 증가했다.
1997년에는 여름(29.7%), 봄(28.2%), 가을(22.8%), 겨울(19.0%) 순으로 발생했지만 2006년에는 변화가 뚜렷해져 가을(29.3%), 여름(25.2%), 봄(25.2%), 겨울(18.8%)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시간은 심야(38.5%)가 많았고 일반 범죄보다 상대적으로 새벽(11.0%), 아침(4.4%)의 비율이 높은 반면 낮(20.3%), 저녁(5.4%)은 낮았다.
기록 조사와 상담 결과에 따르면 범죄 발생 장소는 야외나 공공장소 21.7%, 숙박업소 12.8%, 가해자 집 11.8%, 피해자 집 1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 가해자의 성폭력 대상은 친구·동료 또는 온라인으로 알게 된 사이가 많은 반면 성인 범죄자는 모르는 사람이나 범행 몇 시간 전에 알게 된 사이가 많았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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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