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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첫잔 버리고, 물은 80도로 …
'두 번째…’ 녹차 음용법
2008년 02월 26일 00시 00분 입력
중금속 및 담배의 해독효과·체지방 감소, 항암, 콜레스테롤 제거, 노화 억제, 피부 미용, 면역력 증진 및 스트레스 해소 등 녹차의 효능은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다.
다기(茶器)를 통해 찻잎을 우려서 티백으로, 시중 판매되는 음료제품으로 수시로 마시는 녹차. 어떻게 마셔야 할까. 녹차의 진정한 맛과 향을 느끼려면 물론 다기에 우려서 마시는 것이 좋다. 정통 다도에서 녹차를 우릴 때 적당한 물의 온도는 대작 80도, 중작 70도, 세작 60도 정도로 찻잎의 품질이 좋을수록 낮아진다.
첫 번째 우린 잔은 찻잔을 데우는데 쓰고 마시지 않고 버리며, 둘째 잔부터 마신다. 두 번째 우려낼 때 비로소 본연의 깊고 풍부한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다기를 갖추고 다도를 지키며 녹차를 우리는 것은 쉽지 않다. 티백 녹차와 캔이나 페트병에 든 녹차 음료가 대안이 되는 이유다.
일반 티백 녹차는 보통 대작을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80도 이상의 뜨거운 물에서 우리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고급 티백 녹차도 많이 판매되므로, 품질에 따라 물의 온도를 조절한다. 녹차의 품질에 적절한 물의 온도보다 너무 높은 온도에서 우리면 떫은 맛이 강하게 나며, 낮은 온도에서는 제대로 우러나지 않는다.
녹차 브랜드 ‘두 번째 녹차만 담았다’를 발매하고 있는 회사 측은 “녹차는 매일 수시로 마셔도 좋지만 식후에 곧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이는 체지방을 효과적인 열량원으로 사용하도록 대사를 조절하고 피하지방의 축적을 억제해 감량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위염이 있거나 위장이 예민한 경우 빈속에 마시는 것 등은 자제하는 게 좋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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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