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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식 앞둔 구 도청 '별관' 고민
오월단체 “항쟁 현장 보존해야”
2008년 05월 03일 01시 09분 입력
새정부들어 사연도 많고 말도 많았던 아시아 문화전당이 오는 6월 10일로 기공식이 발표된 가운데, 문화전당 내 5·18 관련 공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당 건립을 위해 옛 전남도청과 경찰청 일부 건물이 ‘5·18보존공간’이라는 이유로 남겨지게 되는데, 이 가운데 ‘도청 별관’(이하 별관)의 철거 여부를 두고 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일부 오월단체간 이견이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다.
현재 문화전당 부지 안에 보존하기로 한 ‘5·18보존공간’은 옛 전남도청 본관과 민원실(등록문화재), 옛 경찰청 본관과 민원실, 그리고 상무관 등 5개 건물이다.
문제가 된 도청 별관은 일제 때 3층으로 건축했다.
따라서 일부 오월단체 측은 “도청별관은 5·18 당시 도청본관과 함께 한 현장”이라며 “기념사업을 위해 ‘없던 건물’도 세우는 마당에 기존 역사 현장을 없앨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추진단의 결정이 어떻게 내릴지 주목되고있다.
파인뉴스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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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