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도 섬에서 온화한 해당화 향기 취해보세요’
신안 증도·영광 백수·함평 손불 등 관광객 발길 이어져
2008년 05월 16일 00시 00분 입력 해당화 피고지는 섬마을에…’라는 노랫말처럼 남도 섬지역에 해당화가 피어나기 시작하면서 사진작가나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예로부터 해당화는 많은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는 꽃으로 시나 노래의 소재가 돼 왔으며 많은 문객들이 해당화를 그려왔다. 해당화의 꽃말은 ‘온화와 원망’이다.
주로 섬지역에 많이 피어나는 해당화는 요즘 남도 이곳 저곳에서 꽃망울을 터뜨려 그 향기에 취하게 한다. 찾아가볼만한 남도의 해당화 군락지 몇군데를 소개한다.
◇신안 증도
천일염전이 많은 신안 증도. 이곳 솔무등 공원과 우전해수욕장 인근에 해당화가 군락을 이뤄 자생하고 있다.
해당화꽃은 노을지는 석양빛에 더더욱 붉은 빛을 발하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늦봄부터 피기 시작해 초여름에 절정을 이루다가 여름이 다갈 무렵 방울토마토 크기의 붉은 열매를 맺는데 6월에 가장 아름답다. 5월부터 7월까지 증도를 방문하면 섬 곳곳에서 해당화를 만날 수 있다.
◇영광 백수 해안도로
영광군 백수읍 백암리에서 법성포까지 이어지는 백수해안 도로. 77번 국도로 탁트인 바다와 해안을 따라 18Km 가량의 환상적인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하다.
해안도로를 따라 피어난 해당화가 볼만하다. 이곳 해당화도 6월이면 활짝피어 화사한 해당화 30리길을 연출한다.
◇함평 손불면 월천 방조제
함평군 손불면 주요 도로변과 월천방조제 해안도로 2Km에 심어진 6만여그루의 진분홍빛 해당화가 자태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두 송이씩 피어나기 시작한 해당화는 다음달에 대부분 만개해 7월까지 바다가 분홍빛으로 물들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해당화는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장미과의 떨기나무로 5~7월에 짙은 홍색의 다섯잎꽃이 피는데,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로 쓰이고, 열매는 먹으며 약으로 사용한다.
최정이 기자 choijungyee@hanmail.net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칼럼/시사/논평/이슈 |
 |
| |
|
지역행사 소식 |
 |
| |
|
무료광고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