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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서도 경로위안 잔치했다 하지만?
행사장 주변 아파트 주민들 "고음 으로 찌증스런 오후."
군수 노인들과 같이 떡국식사 보기 좋았다.
2008년 05월 19일 00시 00분 입력
 | | 김용철이 이끄는 소리노리 한마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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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 화순읍 번영회 측이 다른데서 하지 않은, 마치 자신들이 처음으로 경노행사를 한 양 야단법석을 떨었다.
이날은 화순장날이면서 일요일, 이날을 택한 화순읍 번영회가 주관하는 경로 위안 잔치 때문에 인근 아파트 단지의 주민들은 오후 2시부터 확성기 소음 공해에 시달려야 했다.
광덕단지내 문화광장에는 오전 11시 부터 문화행사가 치러졌으나, 공식행사가 끝난 2시 이후 부터는 행사장에서 흘러나오는 고음의 확성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집안에서 휴식을 취하려든 주민들에게는 그야말로 짜증이고, 고통의 시간이었다.
인근 청전아파트 한 주민은 "오전은 행사를 한지 안 한지 몰랐으나 점심식사 후 2시경 이후부터는 소음으로 시달리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전완준 화순군수와 번영회장, 의회의장을 비롯하여, 읍민들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점심시간 떡국과 돼지고기와 술을 대접받은 뒤 모두 자리를 떳다.
한마디로 노인경노잔치가 아닌 형식적인 떡꾹잔치 행사라는 것을 바로 알수 있었다.
그리고, 이날 KBS 봉사대에서는 오전 중 행사다운 행사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다. '아름다운사람들' 미용학원 팀에서는 노인들의 손톱 각질을 손질해주는 이벤트 토너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이날 이번에는 특색있는 행사는 11쌍의 외국계여성과 한국 남성의 결혼식이었다. 이 행사는 웨딩 이벤트사 '황실웨딩 (대표 백종희)에서 지도를 한 가운데 화순군은 1000만원의 예산을 지원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주민들은 "전완준 군수가 점심시간에 노인들과 같이 떡국을 먹고 있는 모습은 보기가 좋았다" 고 평가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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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