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문행주 군의원 삭발 무기한 단식농성 장관고시철회하고 군수는 진심으로 공개사과하라 2008년 06월 03일 00시 00분 입력
지난 30일 전완준 군수가 농림부 정책지지와 관련해 발표한 사과문은 해명서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 하면서 군민이 납득할수있도록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여기 문행주 의원의 성명서 전문을 싣는다. 군민 여러분께 올리는 말씀 ! 장관은 고시철회하고 군수는 진심으로 공개 사과하라 존경하는 8만 군민여러분! 계절이 어느덧 여름으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고물가와 불경기로 시름이 깊어가는 이때에 모내기로 바쁘신 농민 여러분과 생업 현장에서 고생하시는 군민 여러분께 안부의 인사를 올립니다. 전국 방방골골에서 국민의 건강권과 검역주권을 사수하기 위한 온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땅투기 장관들과 국토를 절단내는 대운하 추진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더니, 급기야는 국민들의 반대를 외면하고 한미동맹강화라는 미명아래 미국사람들도 거의 먹지 않는 광우병 위험이 큰 30개월 이상의 미국소까지 도입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똑바로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당장 고시를 철회하고 미국과의 재협상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이 길만이 이명박 정부가 사는길이고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란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지금 국민들은 거리에서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건강권과 주권수호를 위해 시민불복종 운동을 벌이며 수십만명이 눈물겨운 행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중대한 시기에 농업과 농민을 보호하고 국민에게 안전한 식량을 공급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는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의 미국산 쇠고기 도입에 대한 책임을 물어 야당이 해임 건의안을 상정했는데, 전완준 화순군수는 전국의 시장 군수들을 상대로 정운천 장관을 해임해서는 안된다는 서명을 추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자행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국민들과 농민들의 심정을 제대로 알고 하는 행위였는지, 의향이라는 화순땅에서 군수께서 취해야 할 태도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군수께서는 중앙정부에 잘 보여 몇 푼의 예산을 가져 올 요량이었겠지만 군민들의 생명까지 팔아 전 국민으로부터 화순군이 손가락질 받는 고장이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이러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후 국민들의 지탄과 사과 요구로 인해 서명에 동참했던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고 국민들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를 했는데, 정작 해임안 반대서명을 주도한 전완준 화순군수는 아직은 사과의 때가 아니라는 엉뚱한 소리로 군민들을 우롱하며 무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군민들의 요구에 마지못해 발표한 “군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해명서’에는 이명박 정부의 농업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어 도대체 사건의 본질이 무엇인지, 무엇을 반성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나 있습니다. 전완준 군수는 사건의 전말을 공개하고 군민 앞에 나서서 직접 진심으로 사과해야 합니다. 저는 100여두의 한우를 사육하는 축산농민의 한사람이자 군 의원으로서 군민들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를 밝히고자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저의 이러한 외로운 투쟁이 한갓 가치없는 행동이라고 비웃는 이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의 과거 농민운동 시절을 들먹이며 제 뜻을 왜곡하며 폄훼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런 일이 걱정되었고 이렇게 결정하기까지는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작금의 언로와 소통이 막혀 있는 우리 지역의 현실속에서 이 방법이 아니고서는 군민의 뜻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고심 끝에 결행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걱정과 상심을 끼쳐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만 저의 뜻이 올바로 전달되고 이해되어지길 호소 드립니다. 그리고 저의 외로운 투쟁이 헛되지 않도록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2008. 6. 2. 화순군의회 의원 문행주 올림 주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 기사 목록으로 ]  [ 프린트 서비스 ]  [ 메일로 보내기 ] |
|
||||||||||||||||||||||||||||||||||||||||||||||||||||||||||||||||||||||||||||||||||||||||||||||||||||||||||||||||||||||||||||||||||||||||||||
독자참여
 |
Copyright ⓒ 2005-2007. 유한회사 파인뉴스(www.파인뉴스.kr). All right reserved. 등록번호 : 전남 아 19호 |
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