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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문화전당 공사장 '함바집 안한다.
약 1천 여명이 4년여 동안 인근식당 이용
2008년 06월 07일 00시 00분 입력
 | | 일제 강점기 시대의 함바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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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광주아시아문화전당 기공식이 예정된 가운데 시공업체인 대림산업이 공사장 근로자들이 이용하는 공사 현장 식당(속칭 ‘함바집’)을 2012년 완공까지 설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는 대림산업이 인근의 업소들의 숨통을 터 주기 위한 조치로 보여진다.
오는 10일 기공식이 끝나면 문화전당 공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당초 대림산업은 '함바집'을 자체에서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광주시 동구와 충장로, 금남로 번영회 등 인근 상가 대표들이 도청이전으로 인한 심각한 공동화를 겪고 있는 옛 전남도청 주변 식당들의 활성화를 위해 공사기간 중 공사 관계자와 근로자들이 공사현장 일대 식당을 이용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의 장기화에 따라 침체국면에 빠져든 옛 전남도청 일대 식당이 차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문화전당 공사가 본격화되면 약 600∼1천여명이 4년여 동안 공사 현장에 상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함바집은 식사 뿐 아니라 술과 음료수 등 먹거리 등을 이용하고 있어 상당한 매상이 예상되고 있다.
최성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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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