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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율성 생가문제 조속히 매듭되어야 !
정씨 문중 "남구청은 어위 문서 조작 ,시민에게 사과하라"
허위로 만든 공문으로 혈세 낭비"
2008년 06월 10일 00시 00분 입력
 | | 정율성 생가에 대한 정씨측의 타당성 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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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혁명음악의 영웅' 정율성 생가터를 놓고 광주 동구 불로동이라는 정씨문중 측과 남구 양림동이라는 남구청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비화되고 있다.
9일 하동정씨 종친회는 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정율성 선생 생가 및 탄생지에 관하여’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하동정씨 종친회는 부회장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남구청은 역사왜곡을 중단하고 시민들에게 깊히 사과하라" 며 "남구청은 지난2004년부터 지금까지 허위로 만든 문서 한 장으로 '정선생의 친필 이력서' 라며, 이를 계기로 모든 정율성에 관한 행사를 하면서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또 정씨 문중은 "특히 남구청은 이 과정에서 자체예산 편성을 하나도 없이 광주시와 정씨 종친회에 의존하고, 정씨 측에서 세미나를 통해 정율성의 생가를 밝혔는데도 지금까지 말 바꾸기를 일관해 왔다" 고 주장했다.
또한 "남구청은 2006년 8월9일 광주시에 보낸 공문에서 정율성사업의 음악제에 대해 모든 사업을 광주시에 넘긴다고 약속을 하고 나서 최근 지난 5월8일 '한중오선시 축제'를 하고있는 것은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행위이므로 중단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런 생가문제가 4년정도의 분생으로 번지고 있다.
남구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나의 정치이력'이라는 선생의 친필이력서는 말 그대로 선생의 친필 이력서다"면서 "선생이 아니라면 누가 선생의 이력서에 나라는 1인칭 대명사를 사용할 수 있겠느냐"고 밝혔다.
그러나 정씨 문중은 "친필이라는 서류는 가짜로서 정율성 선생의 '나의 정치력'이라는 번역본에서 복사한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와같이 종친회와 남구청의 주장을 보면 양측 모두 타당한 부문이 존재하지만, 이처럼 문서와 개인의 기억이 상이해 전문가로 구성된 고증작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이문제로 인해 정씨 문중측은 '남구청이 정율성 축제를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했으며, 남구청은 한중문화교류회를 사문서 위조 등으로 형사 고발을 한 상태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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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