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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내버스 노사 타결…파업철회
외부 광고수입금 16％은 노조복지기금
2008년 06월 10일 00시 04분 입력
광주지역 시내버스 노사가 올 임금 및 단체협상에 합의하고 파업을 철회해 오늘(10일)부터 시내버스가 운행된다.
광주시와 시내버스운송조합은 9일 오후 각 노조집행부와 사측 대표들이 모여 임단협에 합의한 뒤 당초 10일로 예정된 파업을 철회한 것이다.
노사 합의안은 임금(24일 근무기준) 3.6% 인상, 상여금 시급 지급, 김장보조비 연 8만원 지급 등이다.
외부 광고수입금 16％은 노조복지기금으로 지급하며 소급분은 재직 중인 조합원에 대해 100％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노조는 임금 11.8％ 인상, 노조전임 확대 등을 주장했고 사측은 타 지역의 평균임금인상 수준인 3％를 제시하며 맞서왔다.
노조는 지난달 15일 협상 결렬 선언 뒤 전남지방노동위에 조정 신청을 낸 뒤 지노위가 노사 중재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노조는 지난달 31일 파업을 결의했으나 전국소년체전 등 전국적 행사 개최 등을 이유로 일단 유보한 뒤 시의 중재로 사측과 물밑 협상을 벌여 이날 임단협 협상 등을 일괄 타결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에서 시 재정부담 가중되는 대폭적 임금 인상 요구에는 한계가 있었을 것"이라며 "어려울때 일수록 노사가 한발 양보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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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