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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수, 생활개선회원과 대화
농촌에서는 생산에만 전념해 달라”.
"그린투어 전국적으로 유명해 졌다"
2008년 06월 27일 00시 00분 입력
“이젠 역으로 우리가 중앙정부에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관련 중앙부서 고위 공무원들이 농촌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극 도와주고 있어 일 할 맛이 납니다”
지난 25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화순군 생활개선회(회장 조영순) 임원 20명과 간담회를 가진 전완준 화순군수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전하려면 중앙부서의 정책을 빨리 읽고 대처해야 된다는 점을 터득했다”며 “여러분들도 농촌에서 살며 부대끼며 느끼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빠짐없이 바로 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 군수는 “우리 농업이 대내외적으로 위기를 맞고 있지만 위기 속에 기회가 있다”며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내다보고 착실히 인프라를 구축한다면 농촌도 잘 살 수 있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전 군수는 “농업 부문 발전전략으로 10대 특산물 집중 육성, 한방산업 클러스터 구축, 산림자원의 경영화를 세워놓고 있다”며 “지역특성과 자연환경에 맞는 지역특화사업을 선택, 집중해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 농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이 판로 문제였다고 진단한 전 군수는 “판로문제는 공동 브랜드 '자연속愛'와 포장재 디자인 개발, 유통회사 설립으로 해결했다”며 “이제 농업 인은 판로는 걱정하지 말고, 전적으로 생산에만 전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화순의 농업과 산림자원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전국의 수많은 관계자들이 우리 지역을 찾았다”고 소개한 전 군수는 “올해 우리군에서 시행한 그린투어가 선풍적 인기를 끌면서 대도시 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됐다”고 판매 난 해소에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생활개선회 임원들은 이구동성으로 “화순군이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군청 직원들의 서비스도 무척 좋아져 화순에 살고 있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화순이라는 우리 모두의 공동 브랜드를 더욱 값어치 있게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주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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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