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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 따러 가세, 오디 따러 가세 ∼
벼농사보다 4배소득…가공상품개발 활발
"님도 보고 뽕도 따고"…오디 인기 짱!
2008년 06월 28일 00시 00분 입력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오디가 기능성 식품으로 큰 인기를 끌자 화순군이 재빠르게 뽕나무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화순군(군수 전완준)은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각광 받고 있는 오디뽕나무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26일 동복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오디뽕 재배농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 성규병 박사를 초청해 오디 뽕나무 재배 기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기능성물질이 다량으로 함유된 오디가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오디뽕 특성에 맞는 농가의 재배관리 기술 미흡으로 수확량이 떨어지는 점을 보완하여 농가소득 작물로 본격 개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규병' 박사는 강연에서 “오디는 최근 저혈압·불면증·당뇨·알콜중독· 간독성 저하? 노화억제 등 폭넓은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음료, 술, 잼 등 가공식품으로 개발 판매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매우 높은 과실” 이라고 설명했다.
오디의 기능과 앞으로의 전망, 시비요령, 병충해 방제 등 이론교육에 이어진 현장교육에서는 오디 재배농가의 뜨거운 관심속에 수확 및 재배관리가 편리하고 수량을 높일 수 있는 나무 모양 만들기를 위한 전정 실습 교육이 이루어졌다.
또한 이날 교육에는 전라남도농업기술원 특작기술담당 조영순 농촌지도관이 참석하여 전라남도 오디 재배현황과 전망 등 유용한 정보를 농가에 제공하기도 하였다.
한편 화순군에서는 현재 73농가에서 10.7ha의 면적에 오디가 재배돼 올해 kg당 7~ 8천원에 50여톤을 생산, 3억5천여만원의 농가 소득이 예상되고 있어 벼농사에 비해 같은 면적당 평균소득이 4배 가까운 소득으로 오디뽕 나무는 벼 대체작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화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이용정)는 “앞으로도 정보가 취약한 개별농가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오디뽕 연구회 조직하고 정기적인 교육 등을 통한 전문 기술 보급과 오디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 강화로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주용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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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