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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상고 출신 광주은행장 취임l
송기진 신임 광주은행장 청사진 제시
2008년 06월 27일 00시 00분 입력
“초우량 지역은행 역량 총집결”
송기진 신임 광주은행장은 26일 취임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초우량 지역은행(Super Regional Bank)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이를 위해 조직역량을 총집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제 10대 광주은행장으로 취임한 송 행장은 취임식과 기자회견을 잇따라 갖고 “지역은행인 만큼 지역밀착형 마케팅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은 경영방침을 밝혔다.
송 행장은 구체적으로 “2011년말 기준 당기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해 수익성, 건전성, 안정성 면에서 지방은행 중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방은행의 설립목적을 수차례 강조하며 지역 중소기업과 자영업에 대한 여신확대 등 지원방침도 역설했다.
송행장의 역점사업을 살펴보면, ▶지역 기업구조상 건설사의 비중이 큰 반면 제조업 비중이 열악한 실정으로, 제조업 여신 비중 14.7%를 30% 이상으로 확대
▶타 지역보다 자영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지원대책이 필요
▶자영업자들을 위한 소호(SOHO) 상품을 개발해 지원대책을 세우겠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지자체와 중소기업, 광주은행 간 업무 협력체제를 구축해 지역경제와 금융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을 만들겠다
▶광주은행의 민영화=정부. 지역민. 지역기업체. 임직원 등 이해당사자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하고 정부의 방침과 대주주, 지역내 고객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방향으로 신중하게 판단해 결정한다.
벌교가 고향인 송 행장은 벌교상고와 건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71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금융계에 첫발을 내디뎠고 상업은행 노조위원장, 한빛은행 수원지점장, 서울 구로본동 지점장 등 수도권 지점장과 우리은행 영업지원단장을 거쳐 2004년부터 우리은행 기업금융담당 부행장을 지냈다. 기업금융 전문가로서 영업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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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