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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 판매업, 내리막을 탄다.
매출 2년 새 반 토막…감소
2008년 07월 07일 00시 00분 입력
"다단계는 피라미드식으로 절대로 성공 할 수 없다.건전한 정신이 아니면 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내용이 최근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다단계 판매시장 현황에 따르면 다단계 판매업체는 지난해 65개로 전년보다 2개가 줄었고, 총매출액은 1조7743억원으로 9.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다단계 판매시장이 일부 대형 업체들에 대한 사법처리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위축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단계 판매업체들의 매출 규모는 2004년 4조4719억원에서 2005년 3조4314억원으로 줄었고, JU 네트워크와 위베스트인터내셔널 등 상위 2개 사가 폐업한 2006년에는 1조9371억원으로 축소됐다.
공정위는 매출 순위 2위인 다이너스티인터내셔널의 대표가 판매원에 대한 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된 이후 판매조직이 붕괴되며 시장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제이유 사태’ 등 사기성 폐해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소비자들이 다단계 판매업체를 외면하는 것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 총액은 1조4186억원으로 시장 전체 매출액의 79.96%를 차지했다.
전체 다단계 판매원은 318만7934명으로 이중 107만4685명이 판매 실적에 대한 대가로 총매출액 8132억원의 34.2%에 해당하는 6059억원의 후원 수당을 받았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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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