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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부도 위기는 당연"
원인은 "무작정 아파트 짓고 보자"
2008년 07월 11일 00시 00분 입력
부동산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분양사태가 계속되면서 광주. 전남 건설업계가 휘청거리는 것을 넘어 부도위기 까지 몰리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수요량이 크게 줄어드는 하반기가 더 걱정이다.
광주전남 건설경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아파트 미분양은 크게 늘어나는 데다, 철근과 콘크리트 같은 원자재 가격 폭등에 따라 지역 건설업계에서는 위기감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건설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 40 %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올 상반기 부도업체는
광주가 12곳, 전남이 14곳이며, 회사사정이 어려워 스스로 문을 닫거나 등록 말소된 업체는
33 곳에 이른다.
광주의 경우 한해 50 ~ 60 개 이르던 신규 등록업체 수가 10 곳에 그친 반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지역 업체도 36곳으로 나타났다
하반기에는 이러한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초단체 등 공공기관들이 공사를 주로 상반기에 조기 발주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일부지역을 제외하곤 발주물량이 줄어들 전망이다.
상가 등 민간부문 역시 장기 경기침체로 더더욱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업계 측의 관측이다.
전문건설업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수주물량이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하반기에는 발주물량이 적어 어려움이 가중될 것 같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경제 총생산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지역 건설업계가 고사위기에 직면하면서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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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