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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청장 `개성관광’파장 커지는 이유?
지자체 관행 때문으로 돌려야 하나 ?
2008년 08월 07일 00시 00분 입력
광주시 동구청장이 개성관광 때문에 최근 곤욕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개성 관광'에 동행한 모 씨는 하필이면, 모 전기업체 대표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동구에서 발주한 가로등 설치사업 등 4건을 수의계약으로 공사를 따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문제가 더욱 확산 되고있다.
현재 동구 관내 모 洞의 주민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한 모 씨는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현 동구청장의 핵심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져 특혜의혹을 배제할 수 없는 실정이다.
또 함께 동행한 또 다른 업체 대표 모 씨도, 지난 2004년과 2007년 각각 동구 용산동 도시개발사업과 외국어고등학교 건설사업 등 동구의 역점 사업 2건을 공개입찰로 따낸 뒤 공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이 또한 동구청과 공사관계로 연결되어 있어 특혜의혹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날 수가 없게 됐다.
이와 같이 몰래 관광 때문에 구설수에 오른 동구청장에 대한 주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지만, 동구청장이 동구 예산을 절감하는 차원에서 업체로부터 스폰서를 받아 여행을 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있다.
그러나 현행 지방자치단체의 관행자체가 고쳐지지 않으면, 이러한 비일비재한 사건은 앞으로도 계속 일어난다는 것을 고위 당국은 유념해서 이러한 관행의 뿌리를 배제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최재승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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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년 3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