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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5일시장' 노점상 단속과 아울러 정비에 나선 결과 오전 중에 이미 그 성과를 과시했다.

문인수 부 군수를 비롯해 각 실과 임직원들이 참여한 이날 화순 '5일시장' 정비사업은 28일 장날을 기해 오전 5시부터 현장에서 정비작업에 들어갔다.

그동안 화순 '5일시장'은 대중교통이 다니는 도로에 노점상들이 운집하고 있어서 항상 교통사고의 불안을 떨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오늘 이후의 화순 '5일시장'은 잘 정리된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이날 화순읍사무소 사거리 도로변의 노점상들은 화순군에서 새로 마련해준 장소에 나란히 전을 벌여 깨끗하게 정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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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교통사고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시킨 결과를 가져 왔다.

광주시내버스 '을로 교통' 150번을 운행하는 버스기사 이영준(50세)씨는 "그동안 화순장날만 되면 이곳을 지나면서 불안을 느꼈지만 이렇게 노점상이 없어서 안전한 운행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광주에서 장날마다 찾아오는 학동에 거주하는 김모(45.女)씨도 "화순 5일 시장을 매 장날마다 오는데 이렇게 잘 정리된 모습을 보니 가슴이 확 풀리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 고 말하고, "아쉬운점은 시장내에 해물전,채소전, 약초전,으로 구분이 됐으면 더욱 좋겠다"고 말했다.

노점상인 김모 노인(76.女)도 "도로 옆에서 전을 벌리고 있다보니 항상 위험을 느꼈는데 이렇게 노점상들을 위한 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니 이제 안심하고 장사를 할 수 있게 됐다" 고 말하고, "이런 장소를 마련해준 화순군 당국에 감사 들인다" 고 말했다.

이렇게 5일시장의 정비사업이 큰 성과를 가져 온 것은 1년 전 화순군수(전완준)와 본보와의 대담에서 화순군 5일 시장의 중요성과 현대화를 위한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이후 이루어진 정비사업으로서 시장상인은 물론 소비자들도 쾌적한 화순 5일 시장에 대해 호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로 인하여, 그동안 상권침해 등의 문제를 낳았던 거리의 노점상들을 시장 내로 흡수하게 되고, 노점상들에게 일정한 자리를 배정해 양성화시키게 되어 화순군 5일시장의 상승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화순 5일시장의 소비자는 광주시민이 40%정도이며, 나머지 화순군민이 60%를 차지하고 있어 광주시와 인접한 군단위 5일 시장으로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