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뉴스

구복규 화순군수가 “대한민국의 운명이 군민 여러분의 투표 참여 의지에 달려 있다”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구 군수는 27일 ‘호소문’을 통해 “이번 선거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하고, 군민 여러분의 주권 행사야말로 정의를 바로 세우고, 경제를 회복시켜 더 나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역사적 선택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군민 여러분의 투표 참여 열기로 진정한 국민주권시대를 맞이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투표는 헌법이 보장하는 우리 국민의 유일한 주권 행사 수단으로 민주시민의 소중한 권리이자, 의무이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권에 대해 우회적으로 쓴소리도 냈다. 구복규 군수는 “대한민국은 현재 심각한 위기에 빠졌다”며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 헌정사에 깊은 상처를 남겼고, 사실상 국정 혼란 상태에 이르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0’으로서, 도탄 지경에 이른 민생경제뿐 아니라 사회적 갈등은 더욱 깊어지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향후 5년간의 국정 방향에 커다란 영향력으로 작용하고, 우리의 삶과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좌우한다”며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대한민국 혁신의 기적을 화순에서 이끌어가자”고 호소했다.

이를 위해 각 기업과 기관에 5월 29일과 30일 사전투표를 위한 직원 근무시간 조정, 이웃 상인과의 시간 조율을 통한 1인 업체 투표시간 확보, 가족·이웃·친지·동료에게 전화, 문자, SNS로 투표의 중요성 알리기,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이동이 어려운 이웃과 동행하기 등을 당부했다.

청년들을 향해서도 “투표 참여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투표에 불참함으로써) 꿈과 미래를 포기하지 말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