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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당권후보 전남 연설회...호남 민심 공략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10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16일 화순에서 열린 당 대표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김상곤 후보는 호남 복원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대선 주자 대부분이 비호남 출신인 상황에서 광주 출신인 본인이 당 대표에 적합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미애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앞에서 입당원서를 쓰고 정치를 시작했다는 인연을 강조하면서 흔들리는 더민주를 꿋꿋이 지켜온 호남의 맏며느리를 지지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이종걸 후보는 호남은 중요한 정치적 고비마다 전략적 선택을 해왔다고 밝히고, 지금은 자신이 선택받을 순간이라고 호남 표심을 공략했다.

◆더민주 3파전 호남권 최고위원 선출 주목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 최고위원 선출이 3파전으로 가닥을 잡아가면서 결과가 주목된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의 호남권 최고위원 후보로는 최근 광주시당과 전북도당의 위원장으로 선출된이형석 광주북을 지역위원장과 김춘진 전 의원 그리고 전남지역 유일한 당선자인 이개호 의원 등으로 정리돼 가고 있다.

이에 따라 호선방식으로 전당대회 전인 다음주 후반까지는 결정될 호남권 최고위원으로

최종적으로 누가 선정될지 당 안팎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민주 전남도당> 위원장에 이개호 의원 추대

더민주 전남도당 위원장에 이개호 의원이 추대됐다.

더민주 전남도당은 어제(16일)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현 위원장 직무대행인 이 의원을 투표 없이 재선출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호남의 참패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달라는 의미라면서 당과 호남의 미래를 살려내고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