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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문화> 마을합창단 태동.. 주민들이 문화 주인공

농촌마을이 많은 나주에 마을 합창단이 하나 둘씩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17개팀이 창단돼 주민들이 문화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

일요일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성당에서 노래 연습에 열중이다.

20여 명이 빚어내는 선율이 프로와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이들은 같은 면에 사는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합창단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연습을 한다.

이 때 만큼은 웃음꽃이 절로 피어난다.

나주 봉황합창단원은 "이 시간이 되면 택시를 타고 와요, 그 정도로 재미가 있고, 노래 부르면 행복해지고, 목요일이 기다려집니다!"

이 마을 합창단이 생긴 건 두달 전이지만 그동안 농촌마을에 작은 변화가 생겼다.

마을합창단 지휘자 " 다들 이전 보다 표정이 많이 밝아지셨고 합창단이 주민들에게 활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나주시가 생활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연습비를 일부 지원해주기 시작하면서 태동한 마을 합창단이 자그마치 17곳으로 불었다.

나주시 문화예술팀장 "엄마가 고3 딸의 손을 잡고 나와 저녁에 연습하고 또 나이든 아들이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고 나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하는 여러가지 모습들이 있어요"

시민들이 문화의 소비자에 머물지 않고 문화의 주인공으로 거듭난 것이다.

나주시는 참여자들의 뜨거운 열기에 마을 합창축제도 계획하고 있다.

생활문화의 한 예인 마을합창단이 문화에서 소외됐던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한편 이에 반해서 화순군은 각초, 중등학교 합창단은 활발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성인 합창단과 마을 합창단을 아직 없다 따라서 화순군에도 마을 합창단이 필요한 실정이다.

◆<관광> 무등산 단풍, 작년보다 5일 일찍 시작

올해 무등산의 단풍 시작 시기가 지난해보다 5일 빨라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5일 무등산 첫 단풍이 관측돼 지난해와 비교하면 닷새, 평년보다는 엿새 빠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첫 단풍은 산 전체 가운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말하며, 기상청은 10월 9일 이후 일평균 최저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당초 예상보다 무등산 단풍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생활정보>광주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20일부터 청약접수

LH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LH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LH홈페이지 등을 통해 내년 11월 입주예정인 ''광주 효천 2지구 행복주택''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902 가구로 신혼부부나 사회초년생, 대학생 등에게 전체물량의 80%를 제공하고 고령자와 취약계층에 20%를 배정할 예정이다.

행복주택은 시세보다 최고 40% 저렴한 임대료만 내고 최장 6년에서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남 산업> 내년도 전남지역산업진흥계획 수립

전라남도가 바이오헬스와 신소재부품,에너지 등 정부가 추진하는 5대 신산업분야에 해당하는 지역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만들기로 했다.

전라남도는 내년에 금속과 고분자 소재와 바이오식품,에너지 설비 등 지역의 주력사업과 호남과 강원이 연계된 바이오활성소재와 경남과 전남이 연계된 조선해야플랜트 등 경제협력권 사업을 중심으로 367억여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