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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하니움만연홀에서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자의 사상철학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주자사상의 현실적 의의’라는 주제를 가지고 논문발표가 이어 졌다.

정세균 국회의장, 주자문화보존회장인 박주선국회부의장, 주광덕국회의원, 주호영국회의원, 주승용국회의원,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광주시장, 손헌우 중국광주총영사, 강동완 조선대학교 총장등의 축하메세지가 쇄도했다.

구충곤 군수는, 예향 화순에서 주자사상의 현실적 의의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지난 사진핑 주석이 한국과 중국의 상호교류에서 크게 기여한 인물로 주자선생을 거론한것을 말하면서, 대한민국에서 우리 화순에 주자를 모시는 ‘주자묘’가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주자묘를 화순군 문화유산으로 지정, 대대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학술대회에서 논의된 주제를 바탕으로 화순이 한국 유학의 본류임을 확인하고 향후 중국관광객을 유치하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것이다고 했다.

주자(朱子 1130~1200)는 중국 남송의 유학자로 이름은 희(熹), 자는 원회(元晦), 호는 회암(晦庵)이다. 주자는 존칭자이다.

중국 남송때 유학자인 주자(朱子)는 성리학을 집대성 하여 중국 사상계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 성리학은 우주와 만물의 이치를 근간으로 하여 성도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또한 경서를 통하여 통일적 사상을 배우고 그 참뜻을 체득하여 자기 인격의 완성을 꾀하였으며, 유학의 이상인 수기치인의 도를 실현하려는 신유학을 수립한 분이다.

주자(朱子)의 증손자 주잠(珠簪)이 송나라가 원나라에 패망하자 한림원 7학사를 데리고 이 곳에 자리를 잡고 주자를 모시기 시작했다고 한다.

화순군 향토 문화유산 제53호로 지정된 주자묘는 조선 성리학의 근간이 되는 주자학의 시조 주희(朱熹)를 모시는 사당으로, 주자의 영정을 모시고 있다.

신안주씨중앙종회는 조선 성리학의 기본 학문적 토대를 제공했던 주자학을 창시한 주자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5월 주자묘에서 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화순군과 주자문화보전회는 이번 학술대회와 주자문화유적 탐방행사를 갖고 이후에도 계속 세미나와 강연회, 주자묘 문화탐방행사 등을 통해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한중학술교류도 확대할 계획이다.

취재 /중앙신문<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